EBS 광복70년 특별기획 3부작 '학교교육백년사'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EBS TV는 광복 70년 특별기획 3부작 '학교교육백년사(事)'를 오는 17~19일 밤 11시35분 방송한다.
프로그램은 우리나라 최초의 관립 영어학교인 동문학과 근대식 공립교육기관인 육영공원, 외국인 선교사들의 헌신적인 노력 등 130년간 우리 학교의 역사와 발전과정을 되돌아보고 미래의 교육 비전을 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기록과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재연 영상을 통해 당시의 학교생활과 시대상 등을 보여주고, 갈팡질팡한 입시제도 등 격동의 역사와 함께해온 학교교육백년사(事)를 뮤직비디오로 구성한다. 듀오 가리온의 MC 메타가 뮤직비디오에서 시대별 학생으로 등장해 랩을 선보인다.
1부 '개화기, 학교의 문을 열다'에서는 조선 말 학교의 설립과정을 이야기한다.
정부의 지원 아래 문을 연 육영공원은 양반 학생들의 불량한 태도로 폐교되고, 선교사가 설립한 배재학당, 이화학당은 월급까지 주며 학생을 모집하기도 했다.
2부 '일제강점기, 학교는 말하고 싶다'에서는 1910년 일제의 민족문화 말살정책으로 위기에 처한 학교의 모습과 이에 저항하는 학생들의 독립운동, 국권회복을 위해 힘썼던 선조들의 교육의지를 조명한다.
함흥영생여고보 여학생의 일기장에서 비롯된 조선어학회 사건과 국어상용카드, 광주학생독립운동 현장, 부산 경남 지역 독립운동의 중심에 선 부산진 일신여학교(현 부산 동래여고) 학생들의 만세 시위운동 등 암울했던 당시 학교의 현장을 탐방, 재연했다.
3부 '광복이후, 학교가 걸어온 길'에서는 광복 이후 학교 현장과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교육제도, 학교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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