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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 의사당 광장에서 열린 광복 70주년 기념 행사에서 프랭크 스코필드 박사의 손자 딘, 손녀 리사(왼쪽 두, 세 번째)씨가 조대식(왼쪽 다섯번 째) 주 캐나다 대사등 참석자들과 함께 만세 3창을 외치고 있다. (주 캐나다 대사관) |
캐나다 의사당서 광복 70주년 행사…한국전 참전 용사도 참석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 광복 70주년을 맞은 15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 의사당 광장에서 주 캐나다 대사관(대사 조대식)이 주최한 광복절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일제 강점기 당시 3·1 독립운동과 제암리 학살 현장을 사진과 글로 해외에 알린 캐나다 선교사 프랭크 스코필드 박사의 손자 딘과 손녀 리사 씨가 참석해 참석자들과 함께 만세 3창을 외쳐 눈길을 끌었다.
특히 캐나다 군 의장대가 행사에 맞춰 근위병 교대식을 엄숙하게 거행했고 현장에 참석한 300여 명의 오타와 동포와 한국전 참전 캐나다 용사들은 만세와 함께 태극기를 흔들어 의사당 광장을 장식했다.
현장에서는 이어 태권도 시범, 전통무용, 사물놀이 공연과 함께 팽이놀이, 제기차기, 떡메치기 등 한국 전통놀이가 펼쳐졌다.
제암리가 있는 화성시는 화환과 서신을 보내 현지 행사를 축하하고 스코필드 박사의 후손들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는 광복절 축하 메시지를 통해 "광복을 통해 강력한 민주주의의 토대에서 경제의 혁신을 선도하는 성공적인 국가로서의 한국을 인식하게 된다"며 "캐나다에서 한인들의 기여가 여러 분야에서 지대하다"고밝혔다.
조 대사는 "캐나다 군 의장대와 함께 한 이번 행사에서 캐나다 선교사들의 활악을 알림으로써 한국과 캐나다 양국 관계를 공고히 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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