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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함지뢰 조사결과 발표하는 안영호 조사단장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안영호 국방부 조사단장(국방전비태세검열단 부단장)이 10일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북한이 비무장지대(DMZ)에 살상용 목함지뢰를 매설한 행위와 관련한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15.8.10 kane@yna.co.kr |
북한, 친북단체 동원 "한미훈련·대북방송 중단하라" 여론전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북한이 세계 각지의 친북단체들을 동원해 한미연합군사훈련과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라며 여론몰이에 나섰다.
아시아아프리카인민단결기구와 조선평화통일지지 아시아태평양지역위원회 등 17개 친북단체는 17일 미국과 남한을 향해 "침략적인 합동군사연습과 심리모략책동을 당장 중지하여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이들 단체는 성명에서 "(을지 프리덤 가디언 등) 끊임없이 벌어지는 미국남조선합동군사연습들은 조선반도에서 대결과 긴장 격화의 악순환을 낳게 하고 전쟁위험을 몰아오는 장본인이 미국이라는 것을 실증해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조선반도 정세가 나날이 악화되고 있는 데는 반공화국 대결정책을 집권 유지에 이용하고 있는 현 남조선당국에도 커다란 책임이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 단체는 또 남한이 북한의 지뢰도발에 대한 대응으로 11년 만에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데 대해 "낡아빠진 대북심리전에 계속 매달리는 것은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 나아가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천만한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 단체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북한이 지난 13일부터 사흘간 개최한 민족통일대회 참석차 북한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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