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서도 '한국전 추모의 벽' 건립법안 발의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8-18 05:4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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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서도 '한국전 추모의 벽' 건립법안 발의돼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미국 워싱턴 D.C.의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안에 '추모의 벽'을 건립하는 내용의 법안이 하원에 이어 상원에서도 17일(현지시간) 발의됐다고 의회전문매체 '더 힐'이 전했다.

벤 카딘(민주·메릴랜드), 존 부즈먼(공화·아칸소) 상원의원은 이날 전쟁 기간 작전 중 사망하거나 실종, 부상, 포로로 붙잡힌 미군 용사들의 이름을 새긴 '추모의 벽' 건립 법안을 발의했다.

이 법안은 미군 용사 외에도 한국군은 물론 유엔군에 소속돼 전쟁을 치른 각국 군인들 가운데 사망자와 부상자, 실종자, 포로의 수도 추모의 벽에 새기자는 내용을 담았다.





1995년 휴전 42주년을 맞아 개장한 참전 기념공원에는 19명의 병사 조각상을 비롯해 한국전 당시의 사망자·부상자·실종자·포로의 수만 새겨져 있다

카딘 의원은 성명에서 "사망·실종한 용사들은 미국을 위해 복무하라는 요청에 답한 이들"이라며 추모의 벽 건립을 통해 전사한 군인들의 명예를 기릴 것을 주장했다.

추모의 벽 건립을 위한 재원은 세금이 아닌 민간 기부를 허용하자는 것이 이들의 제안이다.

앞서 샘 존슨(공화·텍사스) 하원의원 등이 발의한 비슷한 법안들도 하원에 계류돼 있다. 이들 법안 역시 한국전참전용사기념재단(KWVMF)의 지원을 통해 추모의 벽을 건립하자는 내용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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