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중앙은행 "독일 경제 하반기 견조한 성장 전망"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8-18 09:3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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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내수 다 호조…중국 리스크 심화 가능성 불안

독일 중앙은행 "독일 경제 하반기 견조한 성장 전망"

수출·내수 다 호조…중국 리스크 심화 가능성 불안



(서울=연합뉴스) 최병국 기자 = 독일 경제가 하반기에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17일(현지시간)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가 전망했다.

분데스방크는 이날 발표한 월례보고서에서 하반기에 수출과 국내 수요가 모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중국 경제의 하강 속도가 더 빨라질 가능성이 큰 것이 세계 경제 성장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고 분데스방크는 우려했다.

중국 중앙은행의 달러화에 대한 위안화 가치 절하 허용 결정은 이러한 불확실성의 증거로 여겨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분데스방크는 그럼에도 하반기 독일 경제가 견조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는 근거로 우선 소득 증대로 국내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을 들었다.

외부 요인으로는 유로존 경기 회복, 약한 유로에 따른 수출가격 경쟁력 향상, 미국과 영국 등 주요 교역 상대국의 경기 호조 등을 꼽았다.

독일의 2분기 성장률(전기 대비)은 0.4%로 전분기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당초 전문가 예상치(0.5%)보다는 낮은 것이지만 제1의 경제대국인 독일이 유로존의 성장률 둔화 속도를 늦춘 것으로 평가받았다.

유로존 19개국 전체의 2분기 성장률은 0.3%로 전분기(0.4%)보다 둔화됐다.

한편 분데스방크는 그리스 경제가 3차 구제금융 시행, 관광 수입 증대, 유럽연합(EU) 구조조정기금 지원을 비롯한 투자 증가 등의 덕에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은행 영업 정상화와 임금 삭감 및 재정 긴축 등도 그리스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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