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국해경, 정기순찰하지만 무장한 선박은 처음”
(서울=포커스뉴스) 일본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동중국해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의 영해 속으로 총좌(銃座)를 갖춘 것으로 보이는 중국 해경선 한 척이 처음 진입했다고 일본 해경이 26일 발표했다.
외신이 인용한 일본 해경 대변인의 말에 따르면 그 함정은 26일 오전 9시 30분(일본시간)쯤 센카쿠 인근 해역에 나타나 약 70분간 머물다 떠난 세 척 가운데 하나였다.
일본 해경은 문제의 함정이 처음 포착된 것은 22일 오후였으며 그 함정은 23일 오전 9시(일본시간) 현재 센카쿠 열도의 섬 가운데 하나로부터 29㎞ 떨어진 해역을 항해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중국은 자국 함정들이 표준 장비를 갖추고 있었으며 중국 영해에서 어떤 잘못된 일도 하고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일본 해경 대변인은 중국 해경 함정들이 센카쿠 열도 부근을 정기적으로 항해하지만 이전에는 무장한 함정을 전혀 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일본이 실효지배하고 있는 센카쿠 열도를 둘러싼 분쟁은 근년 들어 일본-중국 관계의 주요한 교착 요인이 되고 있다.말레이시아 해군 관계자가 지난해 말레이시아 해역에 공동 구조작전 차 출동한 중국 해경 관계자들을 반기고 있다. (Photo by Rahman Roslan/Getty Images)2015.12.27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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