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인천 아동학대 사건에 대해 "너무 가슴이 아프다"며 "종합적 해법을 마련하라"고 수석비서관들에게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28일 청와대에서 올해 마지막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며 "가정의 소중함을 더욱 크게 느껴야 하는 연말에 너무나 가슴 아픈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해서 정말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박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아동학대 사건이란 친부와 동거녀 등에 의해 수년간 감금·방치·폭행 당해온 인천 연수구의 11세 소녀 사건을 의미한다.
박 대통령은 "피해아동이 점차 회복되고 있어서 다행"이라면서 "피해아동이 충분한 치료와 보호를 받아서 건강한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피해 사례에 대해 하나하나 원인을 밝혀서 가족, 지역사회, 국가가 아동에 대한 보다 두터운 보호망이 될 수 있도록 종합적 해법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직도 국가와 사회 보살핌이 절실한 분들이 있는 만큼 많은 국민들께서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는 따뜻한 연말연시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인천 아동학대사건에 대해 "너무 가슴이 아프다"며 "종합적 해법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사진은 12월14일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는 박 대통령. 2015.12.14. <사진출처=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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