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아베 日 총리와 위안부 협상 타결 전화통화

박윤수 기자 / 기사승인 : 2015-12-28 20: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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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위안부 피해자 상처 치유 소중한 기회 만들어야"
아베 총리 "위안부 명예와 존엄 회복 사업…최종적 불가역적 해결"

 

[부자동네타임즈 박윤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전화를 받고 위안부 협상 타결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다.

청와대는 한일 정상이 이날 오후 5시47분부터 13분간 전화 통화를 하며 이번 협상과 관련된 의견을 교환했고, 이번 협상 타결이 한일 관계의 개선과 지속적인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양국 정부가 어려운 과정을 거쳐 합의에 이른 만큼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신뢰를 쌓아가며 새로운 관계를 열어갈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아베 총리에게 전했다.

아베 총리는 이에 "일본국 내각총리 대신으로서, 위안부로서 많은 고통을 겪고 심신에 걸쳐 치유하기 어려운 상처를 입은 모든 분들에 대한 마음으로부터 사죄와 반성의 마음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이어 "위안부 피해자분들의 명예와 존엄의 회복 및 마음의 상처 치유를 위한 사업을 착실히 실시해 나가겠다"며 "금번 합의를 통해 위안부 문제가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해결될 것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금번 합의를 위안부 피해자분들의 명예와 존엄을 회복하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소중한 기회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양국 정부가 어려운 과정을 거쳐 합의에 이른 만큼, 앞으로도 금번 합의를 바탕으로 신뢰를 쌓아가며 새로운 관계를 열어갈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1월2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2015.11.02 <사진출처=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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