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신규플랫폼·T스토어 사업 분사…커머스 경쟁력 높인다(종합)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12-29 18: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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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 “글로벌 커머스 사업자로서 새롭게 도약할 것”

(서울=포커스뉴스) SK플래닛이 3개 회사로 분사한다. SK플래닛은 29일 이사회를 열고 커머스를 담당하는 SK플래닛, 신규플랫폼, T스토어로 분사해 SK텔레콤 자회사로 만드는 방안을 의결했다. SK플래닛은 O2O(Online-to-Offline) 커머스 사업, T맵을 가진다.

SK플래닛은 시럽 등 O2O 커머스 부문과 내년 2월 11번가 운영 자회사인 커머스플래닛을 합병하고 향후 분할 이후에는 커머스 사업에 집중한다. SK플래닛은 11번가는 향후 물류센터 확장 및 차별적 고객 가치 제고를 통해 2020년 거래액 12조원 이상을 달성하고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국내 3위의 종합 유통사업자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진출한 터키(n11)와 인도네시아(일레브니아) 시장에서 2016년, 말레이시아 (11번가)시장에서는 2017년에 각각 시장점유율 1위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또 글로벌 통합 커머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내년 중 태국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도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위치기반 서비스를 담당하는 T맵은 분할방안이 정해지지 않아 당분간 SK플래닛에 남는다.

신설 플랫폼 회사는 SK텔레콤의 100% 자회사로 출범해 생활가치플랫폼의 핵심 동력 역할을 수행한다.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와 플랫폼 혁신·발굴을 통해 향후 생활가치 이외에도 다양한 SK텔레콤군 플랫폼서비스의 상품개발 및 운영을 지원한다.

또 별도 법인으로 출범을 검토 중인 T스토어는 국내외 유력사업자들과 제휴를 확대해 국내 시장에서의 영향력 공고화 및 글로벌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자회사인 SK플래닛은 다양한 사업군이 병존해 커머스에 대한 전사적 역량 결집이 어려웠던 만큼 독립적인 사업구조로 전환해 커머스 사업에 대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SK플래닛은 “그 동안 O2O시장에서 디지털기반의 새로운 서비스들을 선보이면서 시장을 선도했고 11번가도 모바일 기반의 서비스들로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었듯이 커머스 시장의 지속적인 혁신을 추구할 것”이라며 “국내에 한정된 시장을 벗어나 더 이상 국내에서의 경쟁우위가 아닌 해외시장의 플레이어들과 경쟁하여 글로벌 커머스 사업자로서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부에서는 자회사 합병 및 분사를 내년 1분기에 진행시키고 이후 구조조정과 희망퇴직을 실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SK플래닛 분사 개요.<그림제공=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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