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두권 다툼중인 레스터시티와 맨체스터 시티간의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레스터는 3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1위를 탈환하는데 실패했다. 하지만 3위 맨시티와의 승점차를 3점으로 유지하는데 성공하며 여전히 선두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날 레스터는 바디를 축으로 좌우에 올브라이튼과 마레즈가 자리했다. 반면 맨시티는 아구에로를 축으로 스털링, 실바, 데 브라이네가 이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양팀은 18라운드까지 공히 37골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최다골을 기록중인 팀들이었던 만큼 화끈한 공격축구가 기대되는 경기였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양팀은 적지 않은 기회를 만들어내면서도 득점으로는 연결시키지 못했고 득점없이 비겼다. 맨시티가 승리했을 경우 득실차에서의 우위를 점하며 2위로 올라설 수 있었지만 기회를 놓쳤다.
31일 새벽에 열리는 선더랜드와 리버풀간의 경기를 끝으로 프리미어리그는 19라운드 일정을 종료한다. 사실상 전반기가 끝나는 셈이다. 레스터는 비록 맨시티와의 홈경기에서 승리하진 못했지만 아스날과 같은 승점 39점으로 마감하며 득실차에서 3골이 무족한 2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초반 돌풍 정도로 예상했지만 15라운드부터 18라운드까지 4주 연속 1위를 유지했고 총 5주간이나 1위를 지켰다. 단순한 돌풍이라는 표현으로는 부족함 느껴질 정도다. 특히 전반기에 11승 6무 2패를 기록하며 4위 토트넘(승점 35점)과 더불어 리그 공동 최소패를 기록중이다.
반면 맨시티는 개막 이후 6주 연속으로 1위를 유지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고 지난 14라운드까지 무려 12주간이나 1위를 지켰다. 하지만 15라운드에서 3위로 내려앉은 뒤 5주 연속 3위를 유지한 채 전반기를 마쳐 일말의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1위 아스날과의 승점차는 3점에 불과해 언제든 선두 탈환이 가능한 상태다.<레스터/영국=게티/포커스뉴스> 레스터시티 골키퍼 카스퍼 슈아이켈(사진 왼쪽)이 12월30일 새벽(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경기를 0-0 무승부로 마친 이후 맨시티 골키퍼 조 하트(사진 오른쪽)와 즐겁게 대화를 나누고 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