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김양건 사망에 통일부 장관 명의로 조의표명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12-30 11:5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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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10시 40분 쯤 판문점 연락관 채널 통해
△ 악수하는 홍용표-김양건

(서울=포커스뉴스) 정부가 북한 김양건 노동당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의 사망에 대해 30일 홍용표 통일부 장관 명의로 조의를 표명했다.

통일부 정준희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오늘 10시 40분쯤 통일부 장관은 통일전선부 앞으로 김양건 노동당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 사망과 관련해 전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전통문 내용은 8월 남북고위당국자 접촉에서 함께 의미 있는 합의를 이끌어 낸 김양건 당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조의를 표한다는 것 이었다"고 설명했다.

김 비서의 사망이 향후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에 대한 질문에 정 대변인은 "구체적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면서 "대남사업을 총괄해온 인물이라는 점에서 관련된 영향이 있는지네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장의위원회 명단에 최룡해나 원동현 부부장 등 숙청설이 제기됐던 북측 인사들이 재등장한 것에 대해 정 대변인은 "현 시점에서는 추가적인 정보를 더 파악해야 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정부가 북한 김양건 노동당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의 사망에 대해 30일 홍용표 통일부 장관 명의로 조의를 표명했다. 사진은 지난 8월 25일 남북 고위급 접촉 타결 직후 손을 맞잡은 홍용표 통일부 장관과 북측 대표인 김 비서.2015.08.25<사진제공=통일부> 포커스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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