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서울 삼성이 원주 동부의 연승을 저지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1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동부와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81-71로 승리했다. 삼성은 이 경기 이전까지 동부가 6연승을 달리고 있었던 만큼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지만 동부를 상대로 4연승을 기록하며 동부 킬러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1쿼터를 15-19로 뒤진 채 마친 삼성은 2쿼터 들어 문태영이 14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어 2쿼터에만 26-10으로 우세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전반을 41-29로 앞선 삼성은 3쿼터 들어 허웅과 벤슨이 각각 12점과 10점을 올리며 추격한 동부에게 추격을 허용해 위기를 맞기도 했다.
2쿼터 종료 시점까지 12점을 리드했던 삼성은 3쿼터에서 추격을 허용하며 58-55로 근소하게 앞선 채 4쿼터에 돌입했다. 하지만 4쿼터 초반 동부에게 실점하지 않으면서 라틀리프, 김준일 등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달아났고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동부는 4쿼터 중반 두경민과 충돌하면서 부상을 당해 더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해 동부로서는 추격의 실마리를 잃었다.
이날 삼성은 문태영이 24점을 올렸고 라틀리프가 14점, 16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그밖에 주희정(13점), 와이즈, 김준일(이상 10점) 등이 두 자릿 수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뒷받침했다. 반면 동부는 벤슨이 19점, 허웅이 14점 그리고 두경민이 11점을 올렸지만 범실 16개로 10개를 기록한 동부보다 많은 실책을 범하며 10점차로 패했다.
승리한 삼성은 3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20승(16패) 고지에 올랐다. 동부는 연승 기록이 6경기에서 끝나며 21승 15패를 기록해 안양 KGC인삼공사, 전주 KCC 등과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하게 됐다. 6위 삼성과의 승차도 1경기로 좁혀졌다.서울 삼성 소속 문태영이 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홈경기에서 레이업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프로농구연맹(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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