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년기획] 2016년, 가장 '핫'한 해가 된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1-02 09: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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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기상청 "20세기 후반보다 평균 기온 0.72~0.96도 높아질 것"

(서울=포커스뉴스) 2016년 새해가 밝았다. 올 한 해는 지금까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가장 '핫'한 1년이 될 전망이다.

미 타임, 영국 텔레그레프 등 다수의 외신은 최근 영국 기후 전문가들이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2016년이 역대 가장 '따뜻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영국기상청(British Met Office)이 발행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전 세계의 평균 기온은 20세기 후반에 비해 0.72°C에서 0.96°C 가량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현재까지 2014년의 기온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기상학자들은 2015년 평균 기온이 집계된다면 손쉽게 기록을 갈아치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지구의 평균 기온이 오르게 되는 주요 원인으로 '엘리뇨 현상'을 지목했다. 엘리뇨란 적도 부근의 태평양 해수 온도가 2~10℃ 가량 높아지는 이상 고온 현상으로 보통 12월 말부터 이듬해 봄철까지 이어진다.

엘리뇨는 일부 지역에 폭우가 내리는 동시에 다른 지역에서 가뭄이 지속되는 현상 등 수많은 이상 기후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지구의 온도가 점점 높아지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도 꼽힌다.

이 보고서는 지난 12일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가 '파리협정'을 채택한 이후에 발표돼 더욱 눈길을 끌었다. 당시 협정문 작성에 참여한 195개국은 프랑스 파리에서 만나 2100년까지 지구 대기 온도 상승분을 1°C 이내로 억제하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2016년이 역대 가장 '따뜻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1972년 아폴로 17호의 우주비행사 해리슨 슈미트가 찍은 지구의 모습. 이 사진은 '블루 마블(the Blue Marble)'이라 불린다. <사진출처=NASA> 2015.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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