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병신년(丙申年) 새해, 다양한 드라마가 대거 선보인다. 새해 첫 선을 보이는 다양한 드라마들이 시청자를 기다리고 있다. 2016년을 알릴 방송 프로그램들을 소개한다.
◆3월 tvN '피리부는 사나이', '기억' 편성
배우 신하균이 차기작 선택을 마쳤다. tvN 새 월화드라마 '피리부는 사나이'를 통해서다. MBC '미스터 백' 이후 약 1년 만의 신작이다. '피리부는 사나이'는 불통의 시대, 일촉즉발의 상황에서도 끝까지 대화와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협상팀의 활약을 보며 우리 사회의 갈등 해결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는 드라마다. tvN '라이어게임'의 김홍선 감독과 류용재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신하균을 비롯해 유준상, 조윤희가 캐스팅됐다. '치즈인더트랩' 후속작으로 오는 3월 편성 예정이다.
2014년 전국에 '미생' 열풍을 일으켰던 이성민이 돌아온다. '기억'은 알츠하이머를 선고받은 로펌 변호사 박태석(이성민 분)이 남은 인생을 걸고 펼치는 마지막 변론기를 그린다. '마왕' '부활' 등 대작을 연출한 박찬홍 감독과 김지우 작가의 3년 만의 차기작이다. 김지수, 박진희, 송선미, 이준호, 윤소희, 이기우, 장광 등이 출연한다. 3월 편성 예정.
◆4월, 황정음 물망 MBC 시대극 '폭군'
MBC 50부작 시대극 '폭군'이 오는 4월 편성을 앞두고 있다. '폭군'은 한 남성이 탐욕에 맞서 온갖 고난과 역경을 딛고 성장하며 사랑을 쟁취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IMF가 터진 1997년부터 지금까지 약 20년에 걸친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전설의 마녀', '백년의 유산', '애정만만세', '황금물고기' 등을 연출한 주성우 PD와 '기황후', '돈의 화신', '샐러리맨 초한지', '자이언트', '대조영'을 쓴 장영철 작가가 만났다. 여주인공으로는 배우 황정음이 캐스팅 물망에 올랐다. 황정음은 지난 2010년 드라마 '자이언트'로 장영철 작가와 한차례 호흡을 맞췄던 만큼 캐스팅에 관심이 쏠린다.
◆5월, tvN '디어 마이 프렌즈', MBC '옥중화'
노희경 작가와 배우 고현정이 손을 잡았다. tvN 새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는 황혼 청춘들의 인생 찬가를 그린 드라마다. '괜찮아, 사랑이야',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그들이 사는 세상'을 집필한 노희경 작가의 신작이다. '닥터 이방인', '마이 시크릿 호텔' 등을 연출한 홍종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라인업 역시 눈길을 모은다. 현재 배우 김영옥, 김지영, 김혜자, 나문희, 주현, 박원숙, 고두심, 신성우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여기에 윤여정도 출연을 협의 중이다. 오는 5월 첫 방송 예정이다.
고현정은 2013년 '여왕의 교실' 이후 3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복귀한다. 케이블 드라마에도 처음이다. 이외에도 조인성, 성동일, 이광수도 특별 캐스팅됐다. 고현정과 조인성은 2005년 드라마 '봄날' 이후 11년 만에 상대역으로 재결합했다.
'허준', '대장금', '서동요', '이산'의 연출을 맡은 이병훈 PD가 돌아온다. MBC 사극 '옥중화(가제)'를 통해서다. '옥중화'는 MBC 드라마 '대장금', '동이'처럼 여인 성공사를 배경으로 한다. 감옥에서 태어난 주인공 '옥녀'가 조선의 변호사제도인 외지부를 배경삼아 억울한 백성을 위해 훌륭한 일을 하고 자신의 신분을 찾는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MBC 드라마 '허준', '상도'에서 이 PD와 호흡을 맞췄던 최완규 작가가 15년 만에 재회한다. 현재 고수, 진세연이 남녀 주인공으로 캐스팅 됐다. 당초 '옥중화'는 '내딸 금사월' 후속으로 방영될 예정이었으나 내부 사정으로 오는 5월으로 연기됐다.2016년 봄, 다양한 드라마들이 시청자를 기다리고 있다. 왼쪽 상단부터 tvN '피리 부는 사나이' 신하균‧조윤희‧유준상, '기억' 이성민‧김지수, '디어 마이 프렌즈' 신성우‧고현정‧이광수‧조인성, MBC '옥중화' 고수‧진세연.<사진제공=킹콩엔터테인먼트, 나무엑터스, tvN, 포커스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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