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2016년 유행할 식료품 '신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미국 최대 유기농식품 유통업체 홀푸드(Whole Foods)의 식품 전문가들를 인용해 새 식료품들을 소개했다. 건강에 좋은 대체 밀가루(alternative flour), 캔에 담긴 와인, 수분이 제거된 채소, 연어와 닭고기 등으로 만든 고급 어·육포등이 바로 그것이다.
가장 먼저 아마란스, 병아리콩, 견과류, 테프, 레귐 등 '슈퍼 곡물'로 만들어진 분말이 높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글루텐프리 밀가루 열풍이 밀가루계에 불어닥친 웰핑 트렌드를 보여줬듯 밀이 아닌 건강에 좋은 곡류를 갈아 만든 가루가 그 뒤를 계속 이어가리라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내년부터 새로이 선보이는 '캔에 담긴 와인'의 인기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격식있는 술'이라는 이미지 탓에 쉽게 접근하지 못했던 와인이 내년엔 대중적이면서도 친근하게 탈바꿈한다는 것이다. 싱글족은 물론, 야외활동을 즐기는 젊은 세대들의 트렌드에도 부합한다.
한편 케일칩의 인기는 사그라지고 브로콜리, 방울양배추, 파스닙(설탕당근) 칩이 '웰빙 칩'계의 선두주자가 될 전망이다. 연어, 들소 고기(bison), 닭고기 등으로 만든 고급 어·육포도 소비자들의 구미를 돋우게 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했다.
유기농과 웰빙 열풍은 분야를 막론하고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료가 아니라 풀 먹고 자란 가축'의 인기는 내년엔 우유, 요구르트, 버터, 치즈 등 유제품 전반으로 확대된다. 식물성 샴푸와 사탕, 건강을 생각한 발효식품과 프로바이오틱스의 인기 역시 여전하리라는 예측이다.
이외에도 소 허리 상부(sirloin) 살, 돼지고기 티본, 덴버 스테이크, 파이체(아마존에 서식하는 거대 민물고기), 매기 같이 희귀한 어·육류도 내년부턴 식탁에 오를 일이 잦아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미국 식품 전문가들이 예측한 2016년 식료품 트렌드에 따르면 밀가루, 와인캔, 고급 어육포 등이 높은 인기를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2015.12.31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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