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지난달 SLBM 시험 발사 성공"…美 언론 보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1-06 09: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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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프리비컨 "지난달 21일 SLBM 사출 성공"
38노스 "지난해 5월 북극성 1호 수중 발사 때와 비슷한 활동 감지돼"

(서울=포커스뉴스) 북한이 최근 잠수함 발사 미사일(SLBM) 사출 시험에 성공했다고 외신이 미국 국방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군사전문 온라인매체 워싱턴 프리비컨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달 21일 신포항 부근에서 시험을 단행, 수중 잠수함에서 미사일을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11월28일 실패한 시험에 뒤따른 것이다.

다만 미사일 엔진이 사출 이후에도 점화됐는지, 미사일이 비행에 성공했는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다. 북한 국영 매체들은 이번 SLBM 시험에 대해 공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몇몇 전문가들은 북한의 SLBM 기술을 완전히 통달했는지 여부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고 전해졌다. 미 국방부 관리는 북한이 핵탄두 미사일로 무장한 잠수함을 실제로 배치하기까진 최소 1년이 더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다른 군사전문가들은 수중의 잠수함에서 미사일을 사출하는 건 기술적으로 어려운 시도라며 북한의 SLBM 시험 발사는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펜타콘의 빌 어번 대변인은 북한의 SLBM 개발과 관련해 논평을 거부했다.

한편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 또한 위성 사진을 통해 북한이 지난달 21일 신포항에서 SLBM 사출 시험을 한 정황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38노스는 "지난해 5월 북한이 북극성 1호 수중 발사 시험을 했을 때와 비슷한 활동이 감지됐다"며 이는 북한이 지난해 11월 실패에도 불구하고 SLBM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평양/북한=신화/포커스뉴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달 10일 평양의 평천혁명사적지를 시찰하고 있다. 미국 군사전문 온라인매체 워싱턴 프리비컨은 북한이 지난달 21일 잠수함 발사 미사일(SLBM) 사출 시험에 성공했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16.01.06 신화/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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