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016~2020년 6.5% 성장 어렵다”…최고위 국가 경제고문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1-11 16:5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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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웨이 중국국무원 발전연구센터 원장 전망

세계수요 둔화와 국내 노동비용 상승 때문

(서울=포커스뉴스) 세계수요의 둔화와 국내 노동비용의 상승 때문에 중국은 2016~2020년 기간 중 6.5%를 넘는 경제성장을 달성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중국증권보(中國證券報)가 최고위 국가 경제고문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 신문은 국무원 발전연구중심의 리웨이(李偉) 주임(원장)이 지난 주말 한 콘퍼런스에서 그 발언을 했다고 11일 보도했다.

리 주임은 “개혁·개방의 지난 30년 간 중국 국내총생산은 매년 약 10% 성장했다. 이에 비춰 6.5%는 높지 않지만 이러한 속도의 성장을 달성하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된 장애 요인들은 △가능하다고 생각되는 세계 경제 둔화 △중국의 경제우위를 갉아먹고 있는 상승하는 노동비용 △중국이 이전과 같이 빠른 속도로 경작지를 산업화에 동원할 수 없음을 의미하는, 증대되는 환경의 중요성이라고 말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010년의 국내총생산(GDP)과 1인당 소득을 2020년까지 2배로 끌어올리는 국가적 목표를 달성하려면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을 6.5% 이상으로 유지해야만 한다고 말해 왔다.

중국은 오는 19일 2015년 4분기와 한 해 전체의 GDP 자료를 발표할 예정이다. 중국은 25년 만에 최저수준인 약 7%로 둔화된 성장률을 보고할 것으로 예상된다.스모그에 잠긴 베이징 중심가. 중국 경제의 감속 조짐이 완연해지고 있다.(Photo by Kevin Frayer/Getty Images)2016.01.11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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