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V.O.S 미니앨범 쇼케이스 |
(서울=포커스뉴스) 보컬그룹 V.O.S가 6년 만에 모여 하모니를 맞춘 소감을 전했다.
V.O.S(최현준, 박지헌, 김경록)는13일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새 앨범 '리:유니온, 더 리얼(Re:union, The Real)'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그날'을 열창했다. 이어 "오랜만에 셋이 함께 인사드린다. V.O.S입니다"라고 완전체로 첫 인사를 건넸다.
V.O.S 멤버 3명이 모두 모여 완전체로 활동하는 것은 지난 2009년 5월 발매한 ‘Routine Free’ 이후 6년여 만이다. 변함없이 아름다운 하모니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박지헌은 "녹음하면서 어색함은 전혀 없었다. 예전에도 이렇게 웃으며 녹음했던 적이 있었을까 싶었을 정도였다"고 만족감을 내비쳤다.
정작 오랜만의 호흡에 걱정은 있었다. 어색함이 있었지만 몇차례 호흡을 맞추면서 예전 소리를 찾아갔다. V.O.S는 "재회 뒤 첫 하모니를 맞추던 순간 걱정이 컸다"고 털어놨다. 최현준은 "한 3시간 정도는 오합지졸이었다"고 했다. 이어 "새 앨범 녹음은 앙상블이 나온 뒤 나중에 연습해 쉽게 녹음했다. 그런데 처음 하모니를 맞춘 노래 '눈을 보고 말해요'는 쉽지 않았다. 경록이랑 둘이 서로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파트를 바꿔 노래해야 했고, 지헌이 형도 혼자 한곡을 소화해야 해 톤과 세기가 전혀 안 맞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박지헌은 "신곡은 오히려 편했다. 예전 불렀던 노래들이 어려웠다. 셋이 할 때 다른 멤버의 노래를 받아 내 파트를 해야 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솔로로 활동하다가 다시 받아서 노래하려니 갑자기 너무 세게 들어가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그래도 다시 세 명이 화음을 맞추니 든든했다. 김경록은 "화음을 하며 굉장히 반가웠다. 다시 셋의 목소리가 합쳐질 때 반가움은 전율이 일 정도였다"고 기쁜 속내를 전했다. 반면 최현준은 "첫 연습을 하고 고민했다. 시간이 너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혼자 집에서 반주를 바꿔보기도 하고…. 해결해 줄 수 있는 건 시간이라는 결론을 냈다. 매일 연습실에서 만나 연습하다보니 이제는 예전 소리가 나오는 것 같다"고 안도했다.
박지헌은 "3화음은 원래 있는 기본 화음이다. '3'이 완벽한 숫자라 생각했다. 셋이 하니 부족하지 않은 느낌이 들었다. 혼자 노래하며 잊고 있던 하모니가 '3'이라는 숫자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V.O.S는 "우리끼리 이미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쯤 들을 수 있는 노래도 준비해 놨다"고 앞으로도 함께할 계획임을 내비쳤다. 이어 "4월쯤 공연장에서도 인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새 미니앨범 ‘리:유니온, 더 리얼’은 멤버 최현준이 쓴 ‘그날’과 ‘그 사람이 너니까’를 포함해 V.O.S만의 색깔을 느낄 수 있는 총 5곡으로 구성돼 있다. 14일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서울=포커스뉴스)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남성 3인조 그룹 V.O.S의 미니앨범 'RE:Union, The Real' 쇼케이스에 참석한 멤버 최현준(왼쪽부터), 박지헌, 김경록이 신곡 '그날'의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6.01.13 김유근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남성 3인조 그룹 V.O.S의 미니앨범 'Re:Union, The Real' 쇼케이스에 참석한 멤버 최현준(왼쪽부터), 박지헌, 김경록이 사회자에게 질문을 받고 있다. 2016.01.13 김유근 기자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