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박 대통령 사드 배치 언급에 "한반도 민감한 상황"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1-14 07: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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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하고 적절히 처리하길 희망" 기존 입장 고수

유엔 안보리의 북한 제재 결의안 동조 여부도 밝히지 않아

(서울=포커스뉴스) 중국 외교부가 박근혜 대통령의 북핵 언급과 관련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이 북한의 핵 문제에 대한 중국의 제제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한반도 비핵화 목표는 한·중의 공동 이익과 공동 책임이다. 향후도 같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훙레이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를 검토하겠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현재 한반도는 매우 민감한 상황"이라며 조심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한다는 대국에서 출발해 관련 문제를 신중하고 적절히 처리하길 희망한다"며 기존의 입장만 되풀이했다.

이날 중국 외교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새로운 북한 제재 결의안 채택에 동조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중국 외교부가 13일 박근혜 대통령의 북핵 언급과 관련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2016.01.14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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