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관계·한반도 정세·일본군 위안부 협의·북핵실험 등 의견 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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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쉼터 나서는 외교부 제1차관 |
(서울=포커스뉴스) 임성남 외교부 1차관과 사이키 아키타카(齋木昭隆)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한‧일 차관회담을 가졌다.
외교부는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 참석차 일본을 방문 중인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이 오늘 사이키 아키타카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한일관계, 한반도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임 차관이 취임한 이래 가진 첫 한·일 차관회담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양 차관은 지난 11월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한 데 이어 12월 한·일 외교장관회담에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타결함으로써 양국관계 개선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합의를 바탕으로 신뢰를 쌓아가며 새로운 양국 관계를 열어나가기 위해 노력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는 "임 차관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합의가 향후 한·일 관계의 새로운 출발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합의를 흔들림 없이 이행함으로써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이 회복되고 상처가 치유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또 "양 차관은 위안부 문제 합의 후속 조치를 착실히 이행하기 위해 계속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4차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해 양 차관은 북한 핵실험이 동북아 지역 평화·안보에 위협이 되고 있으며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외교부는 "북핵·북한 문제와 관련해서 한·일 및 한·미·일간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했다.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이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연남동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쉼터 '평화의 우리집'을 찾아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한·일 회담 결과를 설명한 후 나서고 있다. 2015.12.29 김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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