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통신요금 미납자 채무불이행 등록 즉시 중단"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1-19 14: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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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등록된 채무불이행 고객정보도 삭제"
△ SK 텔레콤 을지로 사옥

(서울=포커스뉴스) SK텔레콤이 19일 통신요금 미납자에 대한 채무불이행 정보 등록을 즉시 중단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어려운 경제여건 및 특히 청년세대의 취업난 등을 적극 고려하여 장기미납고객의 채무불이행 등록을 중단키로 결정했다"며 "이와 함께 관련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이미 등록된 채무불이행 고객정보에 대해서도 삭제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액결제, 게임 아이템 구매가 연체로 이어지는 경우를 최소화하기 위해 안내 고지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그동안 건전한 신용거래 질서 유지 및 서비스 품질 제고를 위해 '미납 1년/ 100만원 초과' 장기 미납고객에 한해 채무 불이행 정보등록을 시행해왔다. 하지만 최근 고가 휴대폰 단말기와 소액결제 사용 등으로 휴대폰 이용요금 체납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SK텔레콤만 통신요금 미납자를 신용평가사에 채무불이행자로 등록해 고객 신용등급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실제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인 김정훈 의원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SKT는 지난 2012~2015년까지 100만원 이상의 통신요금을 1년 이상 미납한 이용자 총 6만7356명(총 미납금액은 1219억9000만원)을 신용평가회사에 채무불이행 등록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포커스뉴스) 17일 서울 중구 을지로65 SK텔레콤 본사2015.08.17 정선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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