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입당 등 모든 가능성 열어둬"
 |
| △ 문재인 대표 사퇴 요구하는 조경태 |
(서울=포커스뉴스) 노무현 전 대통령 정책보좌관 출신으로 부산 사하구에서 3선을 한 더불어민주당 조경태의원이 탈당했다.
조 의원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저는 오늘부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다"고 밝혔다.
그는 "당이 바른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하는 마음에 당이 잘못된 점이 있으면 쓴 소리를 서슴지 않았다"며 "당 발전을 위해 나름 노력했지만 한계에 부딪히기도 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정치는 진영논리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다"며 "여당은 건전한 야당을 인정하지 않고 야당은 정부여당의 정책에 늘 반대만 일삼는다면 우리의 정치는 결코 국민을 위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앞으로 더민주도 더욱 국민과 국가를 위해 고민하는 정당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조 의원은 '새누리당 입당설' 등 향후 거취에 대한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조 의원실 관계자는 "아직 새누리당 입당 계획은 없다"며 "무소속 국회의원으로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조경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10·28 재보선 결과와 관련 문재인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5.10.30 박동욱 기자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