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충칭 공장 24개 전생산 라인으로 확대 적용"
![]() |
△ 사진8.jpg |
(충칭=포커스뉴스) SK주식회사 C&C가 중국 충칭(重慶)서 스마트 팩토리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국내 IT서비스 기업이 글로벌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 팩토리를 수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주식회사 C&C(대표이사: 박정호 사장)는 21일 충칭시 로터스 호텔에서 홍하이 그룹의 계열사인 ‘맥스너바’와 함께 ‘홍하이 그룹의 중국 충칭 공장 스마트 팩토리 시범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맥스너바는 공장 자동화 및 관련 IT 전문 기업으로써 홍하이 그룹의 인더스트리 4.0 전환 프로젝트 관련 IT솔루션 제공을 맡고 있다.
인더스트리 4.0은 사물 인터넷을 통해 생산기기와 생산품 간 상호 소통 체계를 구축하고 전체 생산과정을 최적화를 구축하는 ‘4차 산업혁명’을 의미한다.
기술의 발달로 공장자동화를 이뤘지만 미리 입력된 프로그램에 따라 생산시설이 수동적으로 움직이는데 그쳤다. 하지만 인더스트리 4.0에서는 공장 내 설비와 중간 부품이 스스로 정보를 교환하면서 제품을 생산하는 무인공정(스마트팩토리)을 구현해는 것이다.
SK주식회사 C&C는 충칭 공장에 자체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을 바탕으로 △시뮬레이션 기반의 프린터 생산 라인 설계 △생산 라인∙장비의 IoT(사물인터넷)화 △생산 라인의 스마트 제어 및 로봇기반의 물류 자동화 △빅데이터 기반 생산 공정 분석∙진단 △SCM(공급망관리)∙ERP(전사자원관리)시스템 연계를 진행한다.
공장내 생산설비와 IoT, 빅데이터가 연계된 최적의 LCS(Line Control System)도 선보인다.
SK주식회사 C&C는 시뮬레이션 기반의 공장 라인 설계에 이어 생산 공정의 스마트 인텔리전트화를 통해 생산 전 공정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및 생산 분석∙예측, 설비 고장 및 사고 예방 등을 지능적으로 수행하는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하게 되면 제품 생산성 향상 뿐만 아니라 인건비 절감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SK주식회사 C&C는 홍하이 그룹의 스마트 팩토리 확산 지원 및 중국 제조업 대상의 스마트 팩토리 신규 사업 발굴 업무도 맡는다.
맥스너바 션 가오 부사장은 “SK주식회사 C&C의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은 홍하이 그룹 공장의 다양한 기기∙장비들을 완벽하게 수용한다”며 “특히 IoT∙빅데이터 활용체계까지 갖추고 있어 스마트 팩토리 구현에 매우 유리하다”고 말했다.
스마트팩토리를 추진하는데 있어 SK주식회사 C&C를 파트너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홍하이는 SK에 지분을 투자하는 등 긴밀한 관계다”며 “폭스콘, 매스너바의 역량과 SK의 핵심기술이 합쳐지면 가장 크고, 가장 좋은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반년 동안 협력해오면서 SK와 협력하는 것이 맞았다는 것을 검증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협력을 하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스마트 팩토리 사업 설명회에서 홍하이 그룹의 인더스트리 4.0 솔루션 공급을 맡고 있는 맥스너바는 홍하이 그룹의 스마트 팩토리 구축 전략과 SK주식회사 C&C와의 협력 방안도 소개했다.
SK주식회사 C&C와 맥스너바는 5월까지 홍하이 그룹 충칭 공장의 프린터 생산 라인 중 한 곳을 스마트 팩토리 모델 라인으로 변화시키고, 향후 충칭 공장 24개 전생산 라인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SK주식회사 C&C와 맥스너바는 중국에 이어 인도∙베트남 등 신흥 글로벌 생산 기지로도 스마트 팩토리 사업 확장을 추진하는 한편, 국내 제조업 대상의 스마트 팩토리 시장도 함께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SK주식회사 C&C 박종태 스마트 팩토리 사업본부장은 “SK주식회사 C&C의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은 공장의 인텔리전트화를 통해 생산 라인이 스스로 판단해 언제나 최고의 생산성을 유지토록 해 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국과 중국, 인도, 베트남 등 글로벌 시장을 포괄하는 글로벌 종합 스마트 팩토리 사업자의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SK주식회사 C&C는 중국 홍하이 그룹의 프린터 생산공장을 대상으로 스마트 팩토리 시범사업에 착수한다고 21일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SK주식회사 C&C 박종태 스마트 팩토리 사업본부장, 폭스콘 그룹 로빈슨 리 부사장, 맥스너바 션 가오 부사장. <사진출처=SK주식회사 C&C>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