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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글로벌 극장체인 CGV의 독자적 기술 '스크린X'가 중국 영화팬들을 사로잡았다.
CGV는 21일 "세계 최대 영화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에서 CGV의 다면상영시스템 '스크린X'가 성공적으로 첫발을 디뎠다"고 밝혔다. 스크린X는 극장 정면 스크린뿐 아니라 양옆 벽면을 함께 사용해 3면 270도 입체적 화각으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GCV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세계 최초 공동 개발해 2013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였다.
중국 영화팬들은 지난해 18일 '스크린X' 버전으로 개봉한 영화 '모진: 더 로스트 레전드'에 뜨거운 호평을 전하고 있다. 개봉 첫 주 완다 다롄 지카이극장 토요일 평균 객석점유율이 95.2%에 달했다. 완다 베이징 CBD극장 금·토·일 3일 평균 객석점유율은 82.7%이었다. 개봉 2주차 주말까지 64%로 영화 '모진 :더 로스트 레전드'의 평균 객석점유율보다 9%나 높았다. CGV는 "영화 중간 스크린이 3면으로 펼쳐질 때면 객석 여기저기서 탄성이 쏟아졌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중국 배우 천쿤, 서기 등이 출연한 영화 '모진:더 로스트 레전드'는 30분 분량이 스크린X 버전으로 구현했다. 중국 1위 극장사업자 완다시네마체인, CGV베이징 이디강 등 스크린X 시스템을 갖춘 8개 극장에서 중국 영화팬들을 만났다. 다음달 5일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AMC극장에서도 개봉한다.
CGV 안구철 스크린X 담당은 "전세계적으로 기존 극장에 새로운 기술이 접목된 특별관은 하나의 트렌드가 됐다. 올해 스크린X 상영관 확대와 콘텐츠 개발에 적극 투자해 글로벌 영화 시장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다"라고 밝혔다.CGV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세계 최초 공동 개발한 다면영상시스템 '스크린X'로 구현된 영화 '모진: 더 로스트 레전드' 상영 모습. <사진제공=C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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