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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미국의 금리 인상과 중국의 경제 둔화 등 글로벌 금융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국내의 대외·재정부문 건전성을 확보하고 주식·채권시장의 안정적인 수요기반을 확충하겠다"며 "금융부문의 기초체력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서울 광화문 금융위에서 열린 '금융시장 전문가 간담회'에서 임종룡 위원장은 이 같이 말했다.
임 위원장은 "주식자금의 질적 및 양적 개선을 위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지수 편입을 적극 추진하고 기관투자자의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다음주 중 외국인 통합계좌 도입방안을 발표해 외국인 투자 편의성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또 그는 "예상치 못한 외부충격에도 금융시스템의 충격 흡수력이 유지될 수 있도록 스트레스 테스트 방법론을 정교하하고 리스크 관리 기준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최근 대외 금융시장이 불안정하지만 국내 기초체력 및 대응여력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그는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기초체력가 대응여력을 강화해왔다"며 세계 6위 수준의 외환보유고, 단기외채 비중의 감소, 경상수지 흑자, 은행의 외환유동성 등을 사례로 들었다.
작년 11월말국내 외환보유액은 4000억달러이며 단기외채 비중은 2008년 74%에서 2010년 47%, 2012년 39%, 2014년 32%, 2015년 30%대 수준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금융위 사무처장, 이은태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김원대 한국거래소 본부장, 김동원 국제금융센터 실장, 권구훈 골드만삭스 전무, 이성희 JP모건 서울지점장, 강현철 NH증권 부장, 조윤남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오종현 대우증권 전무 등이 참석했다.21일 오후 서울 광화문 금융위원회에서 열린 '금융시장 전문가 간담회'에서 임종룡 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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