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아‧학부모에 무료여행 보내주는 어린이집 '화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1-21 17:4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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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왕시 ‘리틀훼미리 어린이집’ 무료 졸업여행 보내줘

국가 지원 보육료 외 일체 돈 안 걷어…현장학습 등도 무료로

(서울=포커스뉴스) 누리과정(만3~5세 무상보육) 예산 파동으로 전국의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시끄러운 가운데 학부모 부담 없는 졸업여행을 진행하는 어린이집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어린이집은 경기 의왕시에 위치한 ‘리틀훼밀리 어린이집’이다.

이곳 어린이집은 매년 졸업생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졸업여행은 다녀온다. 여행에 소요되는 교통비, 숙박비, 식사비 등 모든 비용은 리틀훼밀리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의왕새마을금고가 부담한다.

리틀훼밀리 어린이집은 올해 졸업생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 23일~24일 1박 2일 일정으로 제주도 졸업여행을 다녀왔다.

‘엄마와 함께 떠나는 신나는 제주도 졸업여행’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졸업여행은 15번째를 맞았다.

졸업생 62명과 원아들의 엄마 또는 아빠 62명 등 모두 124명이 여행에 참여했다.

리틀훼밀리 어린이집 측은 “제주도 졸업여행은 비행기 티켓, 숙박, 차량, 식사, 입장료 등 많은 경비가 소요돼 학부모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의왕새마을금고가 어린이집의 수준 높은 교육과 보육을 위해 매년 많은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어린이집은 무료 졸업여행 지원뿐만 아니라 국가에서 지원되는 보육료 외 일체의 돈을 걷지 않고 있어 학부모들의 만족도도 높다.

최근 누리과정 예산 파동 사태 발생 전까지 정부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원아의 보육료를 지원했다.

그러나 전국 대부분 어린이집과 유치원들은 현장학습비, 특별활동비 등 명목으로 따로 돈을 걷어 정부의 무상보육 정책을 무색하게 했다.

리틀훼밀리 어린이집 관계자는 “국가에서 나오는 보육료 외 일체의 돈은 걷지 않고 있다”면서 “졸업여행처럼 현장학습을 가는 경우에도 무료로 진행한다”고 밝혔다.경기 의왕시에 위치한 '리틀훼미리 어린이집' 원아와 학부형들이 제주도 졸업여행 중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리틀훼미리 어린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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