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더민주 탈당…"호남서 무소속 출마"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1-22 1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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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통합에 의한 총선승리, 정권교체의 밀알 될 것"
△ 참배 끝낸 박지원 전 원내대표

(서울=포커스뉴스) 박지원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박 의원은 2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더불어민주당을 떠난다"고 밝혔다.

그는 "분열된 야권을 통합하고 우리 모두 승리하기 위해서 잠시 당을 떠난다"며 "함께 하자는 문재인 대표의 제안은 분열을 막을 명분이 없었기에 저는 결단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야권은 이미 오분육열 돼 있고 모두 자신의 길만 옳다고 한다"면선도 "그러나 야권 통합, 총선승리, 정권교체의 최종 목적지는 반드시 같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분열하면 패배하고 통합단결하면 승리한다. 김대중 정신과 함께 하는 전국의 동지들을 위해 저부터 시작하겠다"며 "야권 통합에 의한 총선승리,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당분간 무소속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4월 총선까지 야권통합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도 점쳐지고 있다.

박 의원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재임 당시 비서실장을 지낸 최측근으로, 당 내에서는 원내대표와 최고위원 등을 지냈다.

이날 박 의원 탈당으로 더민주는 안철수·천정배·박주선 등 모두 20명의 현역 의원이 당을 떠났고, 의석은 109석으로 줄었다.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예고한 박지원 전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故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방문해 참배를 마치고 떠나고 있다. 2016.01.22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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