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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모두발언 |
(서울=포커스뉴스)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은 '엄호', 새누리당 안대희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공격'하는 발언을 했다.
이 원내대표는 26일 더민주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위원장에 대한 공세가 정치적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김 위원장은 경제민주화를 국민에게 각인시킨 일등 공신"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대기업 총수의 경제범죄에 대한 국민 참여재판 의무화, 대기업 집단법 제정, 대기업 임원진 재산 공개 등 (김 위원장이 만든) 수많은 경제 민주화 핵심 내용을 걷어찼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세제 전문가로서 부가가치세 폐지를 막으려 국보위(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에 참여한 경력도 반민족 활동을 한 것인 양 비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회 위원장 전력을 거론하며 안대희 새누리당 최고위원에게 화살을 돌렸다.
그는 "안대희 최고위원은 김종인 선대위원장을 비판할 자격이 없다"며 "자리에 연연하며 정책적 소신을 지키는 사람의 자리를 노리고 그 소신을 꺾는 것은 비정상"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 원내대표는 "현재 정부·여당의 행태가 안 위원이 2012년 대선 당시 구상했던 정치쇄신과 어떤 부분 일치한다고 생각하나"라고 꼬집었다.
안 위원은 지난 2012년 박근혜 당시 대선후보 캠프에서 정치쇄신특위 위원장을 맡았고, 김종인 위원장은 경제민주화특위 위원장을 각각 맡았다.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01.21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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