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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유철·황진하 |
(서울=포커스뉴스) 황진하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안철수 의원과 천정배 의원이 전격적으로 통합선언을 한 것에 대해 "교섭단체 구성을 위해서라면 구시대의 유물도 상관없다는 것이냐"고 26일 비판했다.
황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총선에서 '연대·통합은 없다'라는 입장에서 또 한번 '철수'한 것"이라면서 "정치를 시작할 때부터 밥먹듯이 철수만 반복해온 안 의원의 행보를 감안하면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안 의원은 지금껏 누누이 새정치의 길을 걷는다고 하면서 기존 정치권을 기득권·낡은 정치라고 매도했다"면서 "하지만 지금 국민의 눈에 보이는 것은 때 아닌 지역주의 정치의 부활이다"고 꼬집었다.
그는 "국민의당이 총선용 급조정당인 것을 스스로 시인한 것"이라며 "정치 계산적인 이합집산과 철 지난 지역주의는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받을 뿐이라는 사실을 새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의 국민의당과 천 의원의 국민회의는 전날(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가오는 총선에서 박근혜-새누리당 정권의 압승을 저지하기 위해 양측을 통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원유철(오른쪽)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황진하 사무총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2016.01.26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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