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서울시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오는 2월 1일부터 11일까지 10일간 안전·교통·나눔·물가·편의를 핵심으로 한 '설날 5대 종합대책'을 가동한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시는 이 기간 중 본격적인 설 연휴라 할 수 있는 2월 5일부터 11일까지는 5개 분야별 대책반(소방안전·제설·교통·물가·의료 대책반)과 '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해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설날 5대 종합대책은 ▲화재·강설·한파 대비 '안전대책' ▲귀성·귀경·성묘객을 위한 '특별 교통대책' ▲취약·소외 이웃 '나눔대책' ▲설 성수품 '물가대책' ▲의료·쓰레기 수거 등 '편의대책'으로 구성된다.
시는 먼저 제설 및 한파 대비를 위한 24시간 상황실을 별도로 운영,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한다. 또 제설 시 운영할 제설차량 881대를 확보, 신속하게 눈을 치워 결빙에 대비하는 등 강설과 한파 속 귀성·귀경길 안전을 위한 준비태세를 갖출 예정이다.
대중교통도 연장운행한다.
시는 시내버스와 지하철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하고(2월 8일~2월 9일) 2시 이후에도 심야올빼미버스와 심야전용택시를 운행하는 등 설 연휴 중 '24시간 대중교통체제'를 가동해 귀경·귀성객들의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또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는 '희망마차' 운영을 확대하는 등 설 명절 소외이웃 돌봄 활동도 강화한다.
설 상차림에 필요한 사과, 배, 배추, 조기 등 8개 설 성수품을 3개년 평균 반입물량 대비 10%를 추가 반입해 가격 안정도 유도하고(1월 25일~2월 3일), 122개 전통시장 주변도로의 주·정차 단속을 완화(1월 25일~2월 12일)해 전통시장 이용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연휴기간 중 당직·응급의료기관 188개곳과 약국 962곳 등 1150곳이 문을 열어 응급환자에 대비하고 120다산콜센터를 24시간 특별운영(2월 6일~2월 10일)해 연휴에도 시민 불편사항을 상담하기로 했다.
이영기 서울시 기획담당관은 "설날 종합대책을 가동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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