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한파 극복할 수 있는 에너지 절감형 아파트는?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1-29 16: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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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Low-e) 유리, 고단열재, 전열교환환기시스템 등 도입

(서울=포커스뉴스) 최근 기록적인 한파가 이어지면서 겨울철 난방비 등 관리비 부담을 낮춘 에너지 절감형 분양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29일 한국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한파로 지난주 전력수요는 두 차례나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19일에는 최대전력수요가 8230만kW로 2014년 12월 17일의 역대최고치인 8015만 kW를 넘어섰고, 이틀 뒤인 21일에는 8297만kW로 다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 에너지 절감 시스템이 도입됐는지 여부를 꼼꼼히 살피는 실수요층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건설사들도 수요자들의 니즈를 고려해 창호를 강화한 로이(Low-e) 유리, 고단열재, 전열교환환기시스템, 가구 내 실시간 에너지관리시스템 등 다양한 설계를 속속 선보이는 추세다.

SK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일대에서 분양중인 '휘경 SK뷰(VIEW)'에 다양한 에너지 절감 시스템을 도입한다. 전 가구 외부창호에 로이 유리를 설치하고, 각실 온도조절시스템을 갖춰 겨울철 난방비 절감이 기대된다.

이 단지는 각 가구에 대기전력 차단 스위치가 마련돼 플러그를 뽑지 않아도 대기전력이 자동으로 차단된다. 지하 3층~지상 29층, 8개동, 총 90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369가구(전용 59~100㎡)는 일반에 공급된다.

호반건설은 강원 원주시 원주기업도시 8블록에서 '원주기업도시 호반베르디움'을 분양하고 있다.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 59~84㎡, 총 882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열회수방식으로 에너지 절감에 효과적인 전열교환 환기시스템을 비롯해 실별 온도 제어시스템, 콘덴싱 고효율 보일러가 조성된다.

GS건설이 이달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성성지구 A1블록에서 분양하는 '천안시티자이'에는 겨울철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는 설계가 도입된다.

단열효과가 우수한 로이 유리가 도입되며, 발코니 확장 시 단열재가 끊어지지 않고 연속으로 설치돼 결로를 줄이는데도 효과가 있을 전망이다. 지하 2층~지상 39층, 12개동, 전용 59~84㎡, 총 1646가구 규모로 이 중 162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현대건설이 오는 2월 서울 은평구 녹번동에서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녹번'에도 특화된 에너지 관리시스템이 도입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13개동, 전용 49~118㎡, 총 952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일반분양 분은 260가구다.

각 가구별로 전기·수도·가스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할 수 있는 'HEMS(힐스테이트 에너지 관리 시스템)'가 제공되며, 효율적 에너지 관리를 돕는 대기전력 차단 시스템, 원터치 절전·보안 통합 스위치, 실별온도 제어시스템 등도 도입된다.다양한 에너지 절감 시스템이 도입되는 휘경 SK 뷰(VIEW) 투시도. <자료=SK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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