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지난해 영업익 6323억원…마케팅 비용 절감(상보)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1-29 18:3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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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영업익은 1131억원…동기 대비 40%↓
△ 영업익.jpg

(서울=포커스뉴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0조7952억원, 영업이익 6323억원, 당기순이익 3512억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보다 매출액은 1.9%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9.7%, 당기순이익은 54.2% 각각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영업이익 증가와 영업외수지 개선에 따라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마케팅 비용 안정화, 시설 투자비용 강화, 재무 체력 강화 등으로 전년보다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마케팅 비용은 1조9987억원으로 전년 2조962억원보다 4.7% 줄었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 성적표는 좋지 못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40%하락한 113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861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6%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53.6% 줄어든 396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영업이익이 줄어든 원인으로 휴대폰 구입비와 접속료, 지급수수료 증가를 들었다. LG유플러스는 실적 설명자료를 통해 “신규단말 출시 영향 등으로 총판매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단말기 구입비는 7203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33% 올랐고, 전 분기 6100억원 보다 18% 올랐다. 접속료는 2014년말 접속요율 정산과 계절성 통화량 증가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보다 18%, 지급수수료는 전자결제수수료 및 컨텐츠비용 증가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보다 20% 올랐다.

무선수익은 가입자 증가로 호조세를 보였다. 지난해 무선수익은 5조2978억원으로 전년보다 1.7%올랐다. 무선가입자는 1194만명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5%, 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1.3%가 늘었다. 지난해 4분기 무선수익은 전년 동기보다는 3.1% 줄어든 1조3499억원을 기록했다.

IPTV(인터넷TV)와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는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전체 매출이 3725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8.6% 늘었다. IPTV 매출이 1365억원으로 26.1%나 증가했고, 초고속인터넷 역시 1719억원으로 2.2% 늘었다.지난해 4분기 영업익과 지난해 전체 영업익.<표제공=LG유플러스>지난해 4분기와 지난해 전체 무선수익.<표제공=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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