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스마트워크 이용률, 14.2%로 저조한 수준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1-31 13:3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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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시간과 개인시간 구분 모호, 대면 중심의 업무 방식 등 한계
△ 스마트워크2.jpg

(서울=포커스뉴스) 지난해 민간부문 스마트워크 이용률이 14.2%로 저조하게 나타났다. 일하는 시간과 개인시간의 구분이 모호해진다는 인식과 기업에서 대면 중심의 업무 방식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 걸림돌로 작용했다.

미래창조과학부, 행정자치부, 고용노동부는 ‘2015 스마트워크 이용현황 실태조사’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민간부문에서 2015년 스마트워크 이용률은 14.2%로 2012년 대비 3.8%포인트 증가했고 사업장의 규모가 클수록 이용률이 높은 것(100인 이상 사업장 21.4% 이용)으로 조사됐다.(2012년 10.4%→2013년 12.9%→2014년 13.4%→2015년 14.2%)

스마트워크 유형 중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은 모바일 오피스(20.1%)이며, 원격회의(11.2%), 재택근무(9.2%), 스마트워크센터(5.9%) 순이었다.

기업 입장에서 스마트워크는 사무실 운영 및 관리비용 절감(59.5%), 업무시간 단축(54.9%)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개인들은 출퇴근 시간과 비용 절감(73.2%), 육아와 가사 시간 확보(63.6%) 등의 효과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근로자의 경우 스마트워크가 육아나 가사시간 확보에 도움이 된다고 인식(64.4%)하고 있으며, 연령별로는 20대의 경우 60%가 저출산 해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를 통해 스마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풀어야할 숙제도 확인됐디. 민간부문에서는 스마트워크 도입에 소극적인 이유로 일하는 시간과 개인시간의 구분 모호(18.7%), 대면중심 직장문화(12.5%), 보안문제(9.3%)등이 꼽혔다. 스마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스마트워크 근무방식 개선(16.5%), 인프라 구축(16.4%), 조직문화 개선(14.3%) 등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송정수 미래부 정보보호정책관은 “스마트워크의 필요성과 기대효과에도 불구하고 민간기업의 도입은 낮은 편” 이라고 지적하면서 “ICT 기술 활용으로 스마트워크 확산을 촉진해 기업의 비용절감 뿐만 아니라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스마트워크 실태조사 인포그래픽.<그래프제공=미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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