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서울시는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6개 유관기관과 함께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전통시장의 가스안전점검과 캠페인을 2일 오후 2시 남대문전통시장 일대에서 실시한다.
이날 참여하는 기관 및 단체는 서울시, 중구청, 중부소방서, 한국가스안전공사 서울서부지사, 예스코(도시가스공급회사), LPG판매협동조합 서울중부지회, 남대문시장 상인회 등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설 연휴기간에 총 19건의 가스사고가 발생했으며, 주요 사고원인은 사용자부주의 7건, 고의사고가 5건으로 전체 사고의 약 63.2%를 차지했다.
시는 설을 앞두고 전통시장 가스시설 안전점검으로 불안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 이 같은 자리를 마련했다.
시는 시민들에게 올바른 가스사용요령을 홍보하는 캠페인도 함께 실시해, 가스안전사고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를 사전에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남대문시장 일대 ▲도로지하 매설 가스배관 ▲점포 외부 입상관 및 계량기 ▲점포 내 보일러 ▲가스레인지 등 가스시설의 설치기준 준수 여부이며, 점검결과 부적합사항은 개선권고하고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할 계획이다.
또 전통시장을 방문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가스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요령 및 자율점검방법' 등을 알리는 캠페인도 진행하며, 화재 시 인명피해 방지 효과가 큰 기초소방시설인 소화기 50여개를 시장 상인회에 기증할 예정이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설 연휴 자칫 들뜬 분위기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사고에 철저하게 대비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가스 특성상 대형사고의 위험성을 안고 있는 만큼 사전 점검과 꾸준한 안전교육을 통해 시민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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