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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선배 빅뱅과 후배 아이콘의 존재는 좋은 자극제가 돼요."
보이그룹 위너가 새 미니앨범 '엑시트:이(EXIT:E)' 발표에 맞춰 속내를 털어놨다. 2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한 카페에서 열린 인터뷰에서다. 1년 5개월 공백을 깨고 돌아온 워너 멤버들은 "지난해 빅뱅 선배와 아이콘의 왕성한 활동에 자극을 받았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멤버 강승윤은 "자극은 자극인데 그게 '우리는 못 나가는데 두 팀은 활동을 많이 하네'라는 게 아닌 우리도 빨리 좋은 음악을 들고 나와야겠다는 자극이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빅뱅은 5월부터 8월까지 매달 2곡씩 발매하는 '메이드 시리즈(MADE SERIES)' 프로젝트를 펼쳤다. 연말 모든 음악시상식에서 대상의 영광을 안겨준 프로젝트였다. 이에 위너는 “빅뱅 선배의 앨범을 들으며 큰 자극을 받았다. 10년 정도 활동했는데 아직도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게 정말 굉장하다"고 이야기했다.
위너는 빅뱅과 아이콘과 함께 YG엔터테인먼트에 소속돼 있다. 빅뱅과 아이콘과 다른 워너의 매력에 멤버 이승훈은 "아이콘은 자극적인 감성의 비빔냉면이고 우리는 차분하면서 성숙한 감성의 물냉면 같다. 그리고 빅뱅 선배님은 면과 같다. 면이 있어야 '비냉'이든 '물냉'이든 만들 수가 있다"고 재치있게 답했다.
팬들에게 위너는 아이돌로 꼽힌다. 하지만 워너가 아이돌스러운 음악을 하는 건 아니다. 멤버들은 그런 자신들의 정체성에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아이돌은 아이돌이다. 그걸 부정하고 싶진 않다. 하지만 마음가짐은 그냥 가수다."
멤버 남태현은 "아이돌인지 아티스트인지 생각하지 않는다. 아무 생각없다. 곡을 만들 때 그런 틀을 정해놓고 시작하면 아무 것도 나오지 않는다. 우린 틀에 얽매이지 않고 음악을 만든다. 아이돌로 봐줘도, 아티스트로 봐줘도 우리는 그저 감사하다"고 자신들의 음악세계에 대한 자부심을 감추지 않았다.
위너의 첫 미니앨범 ‘엑시트:이’는 1일 팬들을 만났다. 더블 타이틀곡 ‘베이비 베이비(BABY BABY)’와 ‘센치해’로 음원차트를 휩쓸고 있다.보이그룹 워너가 2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한 카페에서 새 미니앨범 '엑시트:이(EXIT:E)' 발표를 맞아 언론과 만났다.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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