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모비스전 홈 11연패 탈출…모비스, 1경기 최소득점 수모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02 21:55:02
  • -
  • +
  • 인쇄
삼성, 강력한 압박수비로 모비스 공격 흐름 끊어…라틀리프-김준일-문태영 높이 우위 활용

모비스, 49득점으로 지난해 전자랜드 상대 기록한 50득점 기록 경신 수모
△ 라틀리프의 레이업슛

(서울=포커스뉴스) 남자프로농구 삼성이 모비스의 발목을 잡았다. 삼성이 홈에서 만난 모비스에 승리한 것은 지난 2012년 1월10일 이후 4년 1개월여 만이자 12경기 만이다.

삼성은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66-49로 이겼다. 삼성은 26승21패를 기록하며 5위 자리에 머물렀다. 오히려 갈길 바쁜 건 모비스다. 모비스는 삼성에 덜미 잡히며 1위 굳히기 모드 진입에 실패했다. 모비스는 30승16패로 2위 오리온에 1경기차, 3위 KCC에 1.5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삼성은 높이를 충분히 활용했다. 1쿼터 외국인선수 라틀리프를 중심으로 김준일과 문태영이 상대 골밑을 적극 공략했다. 반면 모비스는 슛 정확도가 떨어져 득점력이 부진했다. 2쿼터에서는 양팀 모두 공격에 어려움이 컸다. 삼성은 모비스의 지역방어를 뚫지 못했고, 외곽슛마저 부정확했다. 모비스는 여전히 삼성 골밑 공략 해법을 찾지 못했다. 모비스가 2쿼터까지 기록한 19득점은 이번 시즌 팀 전반 최소득점이다.

3쿼터 추격에 나선 모비스는 외국인선수 클라크가 파울트러블에 걸리며 공격 흐름에 제동이 걸렸다. 삼성은 4쿼터 모비스의 압박수비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베테랑 주희정이 공격 흐름을 풀어줬다. 결국 4쿼터 막판 삼성은 주전들에게 휴식을 주며 승리를 확신했다.

삼성은 라틀리프가 31득점 11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했다. 반면 모비스는 송창용이 13득점으로 팀내 최다득점자가 될 정도로 득점력이 현저히 떨어졌다. 이날 모비스가 기록한 49득점은 지난해 10월17일 전자랜드 상대로 기록한 50득점보다 1점 적은 팀 역대 1경기 최소득점이다.(서울=포커스뉴스) 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삼성-모비스 경기에서 삼성 라틀리프가 리버스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2016.02.02 우정식 기자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