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이 경쟁력, 착한 분양가 아파트를 잡아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03 10: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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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건설사들이 전세난을 피하려는 실수요자에게 맞는 착한 분양가의 아파트 공급을 늘리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심사강화 방침과 미국의 금리인상 움직임 등으로 움츠러들 수 있는 신규 분양주택 실수요자를 잡기 위해서이다.

지난 해 11월, 김포한강신도시에서 분양한 '이랜드 타운힐스'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반면 같은 시기 공급한 '김포한강 아이파크'는 총 1228가구 중 절반 가까이 미달됐다.

'김포 한강 아이파크'는 3.3㎡당 분양가가 1025만원이었던 반면, '이랜드 타운힐스'는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3.3㎡당 990만원에 공급해 수요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다산 진건지구 S1블록에 분양한 '자연앤 e편한세상 자이' 역시 상반기 같은 지역에 분양한 단지보다 분양가를 낮추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84㎡ 기준 3.3㎡당 분양가가 945만원으로 1순위 청약결과에서 평균 9.39대 1로 마감됐다.

부산에서 지난 해 7월 분양했던 ‘e편한세상 사하2차’는 지난 해 부산지역 분양 최저가인 3.3㎡당 779만원의 평균 분양가를 내세웠다. 서부산지역이라는 지역적 약점을 가격으로 극복한 사례로 정당 계약기간 동안에 81%의 계약률을 자랑하며 분양에 성공했다.

올해도 착한 분양가 단지가 등장할 예정이다. 2월 대우건설이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 인근에 짓는 '일산 에듀포레 푸르지오' 착한 분양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3.3㎡당 평균 900만원대로 분양가를 책정할 계획인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16개동, 1690가구 규모다.

한국토지신탁은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신당동 576-2 일원에 ‘e편한세상 천안부성’을 분양중이다. 지하 2층~지상 12층, 10개동, 전용면적 59,72㎡, 609가구로 구성돼 있다. 이 단지는 3.3㎡당 평균 600만원대의 분양가로 공급을 준비중이다.

현재 분양중인 ‘서울역 한라비발디 센트럴’은 서울시 중구 만리동 2가 10번지 일대를 재개발한 아파트다. 지하 2층~지상 14층에 4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59~133㎡ 총 199가구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조합원 몫을 제외하고 일반 분양 되는 109가구는 71㎡ 4가구, 84A㎡ 71가구, 84B㎡ 34가구로 모두 중소형이다. 분양가는 84㎡ 기준 5억9000만~6억5000만원으로, 인근 단지 센트럴자이(6억5000만~6억9000만원)보다 저렴하다.

동탄2신도시에 분양중인 ‘동탄자이파밀리에’는 3.3㎡당 980만원대다. 단지는 전용면적 51~84㎡, 총 1067가구 규모이다. 현재 잔여물량을 선착순 계약중이다.일산 에듀포레 푸르지오 투시도 <제공=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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