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효율 친환경' 목표로 2019년 하반기 준공 예정
(서울=포커스뉴스) 강원 춘천시에 삼성SDS의 최첨단 금융 제2데이터센터 '춘천IT센터(가칭)'가 들어선다. 이 건물은 삼성화재와 삼성생명 등 삼성 금융계열사의 전용 데이터센터로 운영될 예정이다.
삼성SDS는 서울 잠실 삼성SDS캠퍼스에서 정유성 대표(사장)과 최동용 춘천시장, 김진태 국회의원(춘천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춘천시와 부지매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삼성SDS가 춘천시에 데이터센터를 건립하기로 한 데는 외부환경적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
삼성SDS는 "춘천의 연평균 기온이 수도권역에 비해 1~2도 가량 낮아 냉각을 위한 외기 유입기간을 최대한 늘릴 수 있고, 황사 영향이 적은데다 지진이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금융 시스템 특성상 수도권과의 교류가 잦은데, 1시간 거리라는 점도 접근성 축면에서 좋은 조건에 해당된다.
삼성SDS는 2019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고효율 친환경 첨단데이터센터'를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춘천IT센터에는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지열시스템, 태양광발전, 자연채광 등의 신재생 에너지 시스템도 건설될 예정이다.
또한 춘천IT센터는 금융업계에서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가용성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주요 핵심시설이 이중화된다. 항온‧항습기 등의 주요 냉각시설도 백업으로 구성해, 데이터 센터 운영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장애 속에서도 시스템을 중단하지 않고 운영‧보수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정유성 삼성SDS 대표는 "춘천은 데이터센터의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에 적합한 기후, 기반시설, 입지 등을 갖추고 있다"며 "삼성SDS가 추구하는 친환경 고효율 첨단 데이터센터에 이상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SDS는 국내에 상암과 과천, 수원, 구미 등의 지역에서 4개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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