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끝나고 눈 여겨 볼 '용인' 새 아파트는?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04 14: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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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거주자 용인 아파트 구입 45% 증가

(서울=포커스뉴스) 서울 거주자들이 용인으로 몰리고 있다. 서울 전셋값을 감당하지 못한 수요자들이 찾는 경우가 많다는 분석이다.

또 강남을 중심으로 한 재건축 이주 수요와 신분당선 개통으로 서울 접근성이 좋아진 점도 용인으로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다.

4일 온나라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용인 수지구와 기흥구 아파트 매입자 거주지를 살펴보면 3656가구를 서울 거주자가 매입했다. 2014년에 서울거주민이 매입했던 2506가구 보다 무려 45.8% 증가한 수치다.

올해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용인으로 몰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먼저 강남 재건축 본격화에 따른 적지 않는 이주수요다. 실제 올 상반기 중으로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에서만 재건축으로 이주해야 하는 아파트는 총 6304가구(개포시영, 한신 18·24차, 고덕주공3·7단지, 삼호가든 3차)다.

또 30일 개통된 신분당선 연장선 때문에 강남 및 서울로의 이동이 어느 때 보다 좋아졌다. 상현역에서 강남역까지 30분 정도 걸린다. 1시간 이상 걸리던 거리가 절반으로 줄어든 것이다.

가격도 경쟁력 있다는 분석이다. 신분당선 상현역 역세권에 위치한 수지구 상현동 상록자이(전용 84㎡)의 경우 매매값이 현재 6억원 전후다. 수지구 성복동 태영데시앙 1차(전용 84㎡) 아파트값은 4억5000만원이다.

반면 잠실 리센츠의 경우 가장 적은 전용 59㎡의 전셋값은 6억7000만원이 넘는다. 대치동 은마 아파트 전용 84㎡ 전세값도 5억5000만원선이다. 서울 전셋값이면 용인에서는 아파트를 구입하고 돈이 남거나 조금 보태면 살 수 있는 것이다.

용인 수지구 상현동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용인은 신분당선 연장 개통으로 강남 접근성이 좋아져 미래가치가 기대되는 곳” 이라며 “현재는 잠시 소강상태지만 설 연휴가 끝남과 함께 소비자들의 문의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음은 신분당선 연장구간 개통으로 수혜를 볼 수 있는 새 아파트다.

한화건설은 수지구 상현동에서 광교상현 꿈에그린을 분양 중이다. 신분당선 상현역은 물론 성복역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상현역을 나와 실제로 걸어보면 10분 안팎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총 639가구 규모며 지하철은 물론 강남이나 서울 도심 등으로 이동할 수 있는 버스 노선도 많다. 또 개통 이후 주말 이틀(1월 30일~31일) 동안 31건의 계약이 나왔다.

화산건설은 경기도 기흥구 보정동에서 ‘죽전역 샬레 파인비스타’(155가구)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이번에 새로 개통된 신분당선 연장선 수지구청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도 수지구 동천동에서 '동천더샵 파크사이드’를 분양 중이다. 330가구 규모며 신분당선 동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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