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예능 '마녀를 부탁해'의 무한도전 "여자 예능인을 부탁해"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05 14:4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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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김숙, 송은이, 안영미, 박나래, 이국주 여성 5인 MC

JTBC 첫 모바일 예능…홈페이지와 앱 '옥수수'로 시청
△ 모바일 토크쇼

(서울=포커스뉴스) 개그우먼 박나래가 다리 사이로 얼굴을 보인다. 김숙은 눈을 치켜뜨며 흰자를 자랑한다. 안영미, 이국주, 송은이도 저마자의 개성으로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현장 곳곳엔 웃음이 터졌다.

대세 개그우먼 5인방이 한 자리에 모였다. 안영미, 김숙, 송은이, 박나래, 이국주가 JTBC 첫 모바일 예능 '마녀를 부탁해'로 만났다. 송은이는 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빌딩에서 진행된 '마녀를 부탁해' 제작발표회에서 "여자 예능인이 모이는 기회가 쉽지 않다. 좋아하는 후배들이라 기꺼이 참여하게 됐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현재 예능 프로그램은 남성 위주의 프로그램이 넘친다. 이 가운데 '마녀를 부탁해'는 '여성들이 대리만족하는 장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표방한다. 홍시영PD는 "20~30대 여심을 파악하고, 여성들이 보고 싶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멤버들 역시 여자 개그우먼이 주가 된 토크쇼에 큰 의미를 뒀다. 김숙은 "여자 개그우먼끼리 굉장히 친하다. 하지만 방송에서 다섯 명이 만나기가 힘들다. 이 멤버를 매 주 본다는 것만으로 출연 할 이유가 됐다. '무한걸스' 이후에 여성 프로가 없었는데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모바일' 플랫폼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마녀를 부탁해'는 JTBC가 최초로 선보이는 모바일 예능이다. 여자 개그우먼 5인방이 2040 여성을 위해 여심, 팬심, 사심을 담아 방송에서는 다루지 못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보는 '남자 요리 토크쇼'다. 매주 화, 목 오전 11시 JTBC 홈페이지와 SK브로드밴드의 동영상 앱 옥수수(oksusu)에 공개된다.

자연스레 수위 문제에도 관심이 쏠렸다. 홍PD는 "여자 제작진이다 보니 우리가 보고 불쾌하거나 꺼림칙한 부분은 빼자고 했다. 15세 관람이기 때문에 잘 지키려고 하고 있다. 물론 수위가 높은 것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성인 인증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출연진 역시 웹 예능으로 일반 방송의 한계에 도전한다는 각오다. 박나래는 "여자 선배님들하고 방송을 할 기회가 없었는데 보면서 많이 배울 것 같다. 안영미의 더러움, 국주의 에너지 등을 많이 배워가려고 한다. 엄홍길 대장의 마음으로 선을 넘어보겠다. 선은 넘으라고 있는 것이다"고 포부를 전했다.

'마녀를 부탁해'는 매주 화, 금요일 오전 11시 JTBC 홈페이지와 모바일 동영상 앱 oksusu(옥수수)를 통해 공개된다. 16일 첫 방송.(서울=포커스뉴스) 5일 오전 서울 마포구 JTBC 사옥에서모바일 예능 토크쇼 '마녀를 부탁해'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개그우먼 안영미(왼쪽부터), 김숙, 이국주, 송은이, 박나래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16.02.05 김유근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5일 오전 서울 마포구 JTBC 사옥에서모바일 예능 토크쇼 '마녀를 부탁해'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개그우먼 박나래가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2016.02.05 김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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