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설 연휴를 앞두고 7주 연속 보합세를 기록했다.
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0%로 7주 연속 보합세를 나타냈다. 또 신도시 및 경기·인천도 보합세를 보였다.
서울의 경우 설 연휴를 앞두고 거래가 더욱 부진한 분위기다. 집주인들이 호가를 좀처럼 낮추지 않고 있고, 매수세도 없기 때문이다.
서울은 지역별로 살펴보면 은평구가 0.07%로 가장 상승폭이 컸으며 ▲성북구(0.07%) ▲중구(0.07%)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강동구(-0.08%) ▲강남구(-0.04%) ▲중랑구(-0.03%)는 하락세를 보였다.
은평구는 실수요가 많은 중소형이 인기를 얻었다. 녹번동 '북한산푸르지오' 전용면적 84㎡가 2000만원 상승했다. 반면 강남구는 '개포시영'이 면적별로 1000만원씩 떨어졌다.
신도시 변동률의 경우 ▲광교(0.01%) ▲산본(0.01%) 등이 미미한 오름세를 보였다.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광주시(0.04%) ▲하남시(0.04%) 등은 올랐고, ▲김포시(-0.03%) ▲인천시(-0.02%) 등은 떨어졌다.
전세시장은 서울의 경우 수급 불균형이 이어지며 0.09%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성동구(0.66%)의 상승폭이 가장 컸고 이어 ▲광진구(0.50%) ▲강북구(0.35%) ▲구로구(0.21%) ▲중구(0.21%) 등이 뒤를 이었다.
성동구는 전세매물이 귀한 가운데 성수동1가 '한진타운', '강변건영', 성수동2가 '현대아이파크' 전세금이 2000만~5000만원 올랐다.
신도시(0.01%)에서는 ▲파주운정(0.05%) ▲일산(0.03%) 등이 소폭 상승했다.
경기·인천(0.03%)의 경우 ▲용인시(0.13%) ▲파주시(0.06%) ▲김포시(0.05%) ▲화성시(0.05%) 등 순으로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매매시장은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에 따른 적응 시간이 필요해 당분간 관망세를 나타낼 전망"이라며 "전세시장은 봄 이사수요가 본격화되면서 더 활성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수도권 매매가 및 전세가 주간 변동률 추이. <자료=부동산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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