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설 연휴에도 유럽 무대를 누비는 코리안리거의 활약은 계속된다.
이번 주말 한국 선수 중 가장 먼저 출장이 기대되는 선수는 구자철, 지동원, 홍정호, 박주호 등이다. 구자철, 지동원, 박주호의 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는 6일 오후 11시30분(이하 한국시간) 잉골슈타트를 상대로 분데스리가 20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최근 7번의 리그 경기에서 무패(4승 3무)를 기록중이다. 하지만 최근 2경기에서 무승부에 그치고 있고 득점도 없어 공격력 부활이 시급하다.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는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구자철과 지동원,과 홍정호 역시 선발 출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헤르타와의 원정길에 나서는 도르트문트 소속 박주호는 일단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7일 0시에는 한국 선수들이 속한 팀들간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기성용의 소속팀 스완지시티와 이청용의 소속팀 크리스탈 팰리스는 이날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하지만 기대되는 코리안더비는 무산됐다. 기성용이 지난 24라운드 웨스트 브롬위치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팰리스전 출장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프란체스코 귀돌린 감독은 기성용의 부상이 심각하진 않지만 선수 보호차원에서 팰리스전 출장을 보류시켰다. 반면 이청용은 최근 선발 출장 빈도를 늘리고 있어 선발 혹은 백업이든 출장 가능성은 높다.
같은 시간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왓포드와 2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손흥민 역시 최근 선발로 나서는 빈도가 높아지고 있고 2월에도 경기 일정이 만만치 않아 출장 가능성은 높다. 특히 왓포드는 지난 19라운드에서 왓포드를 상대로 후반 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을 터트린 바 있는 상대인 만큼 리그 3호골을 충분히 기대해도 좋은 팀이다.
8일 새벽 1시30분에는 김진수의 소속팀 호펜하임이 다름슈타트를 상대로 분데스리가 20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호펜하임은 강등권인 17위로 떨어져 있고 9라운드부터 11주 연속으로 강등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잔류권인 15위 슈투트가르트와의 승점차는 어느덧 7점이다. 일단 김진수는 주전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지만 팀 성적이 부진해마냥 마음이 편할 수 없는 상태다.
주말 마지막으로 경기에 나서는 코리안리거는 포르투 소속 석현준이다. 포르투는 8일 새벽 4시15분에 아루카를 홈으로 불러들여 프리메이라리가 21라운드를 치른다. 석현준은 최근 포르투갈 컵에서 질 비센테를 상대로 포르투 데뷔 후 첫 골을 터트려 이 경기를 통해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주말 유럽파 코리안리거 경기 일정
날짜시간(한국시간) 대진 한국선수6일오후 11시30분 잉골슈타트 vs 아우크스부르크 구자철, 지동원, 홍정호6일 헤르타 베를린 vs 도르트문트 박주호7일 새벽 0시스완지시티 vs 크리스탈 팰리스 기성용, 이청용7일 토트넘 vs 왓포드손흥민 8일새벽 1시30분 호펜하임 vs 다름슈타트 김진수 8일새벽 4시15분포르투 vs 아루카석현준<런던/영국=게티/포커스뉴스> 토트넘 선수들이 1월24일 새벽(한국시간) 셀허스트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고 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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