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북한 미사일 발사 준비, 진척 됐을 것”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05 17:3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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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함 등 감시자산 총동원해 북한 감시 중”
△ [그래픽] 北,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서울=포커스뉴스) 국방부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 준비가 상당히 진척됐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았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이 로켓 발사를 예고한 기간이 가까워졌기 때문에 발사 준비가 상당히 진척됐을 것으로 보고 북한의 움직임을 감시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북한은 지난 3일 국제해사기구에 “이달 8일에서 25일 사이 위성을 발사하겠다”고 통보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1월 6일 4차 핵실험에 이어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위성발사를 가장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시도하고 있다”면서 “미사일 또는 잔해물 일부가 우리 영토에 들어오면 요격할 수 있도록 방공작전태세를 갖췄다”고 말했다.

또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로 인해 우리 영토 내 낙탄지역과 피해정도에 따라서 자위권 차원의 응당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우리 군은 그린파인 레이더나 이지스함, 공중항공통제기 등 가용한 감시자산을 총가동해서 현재 북측을 감시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일본 아사히신문은 5일 미국 국방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이미 미사일에 연료주입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르면 수일 안에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미국 38노스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북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을 촬영한 상업용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발사대, 귀빈용 건물, 통제소 등에서 발사 초기 움직임이 관측됐다. 이희정 기자 지난 3일 북한은 국제해사기구에 이달 8~25일 기간 중 오전 7~낮 12시 사이(우리나라 시간은 오전 7시 30분~낮 12시 30분) 로켓을 발사하겠다고 통보했다.이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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