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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팝스타 마돈나가 콘서트 중 타이완(대만) 국기를 펼쳐 중국 누리꾼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AFP 통신 등 외신은 “마돈나는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각)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열린 ‘글로벌 레벨 하트 투어’ 공연 도중 앙코르곡을 부르면서 타이완 국기를 어깨에 걸쳤다”고 5일 보도했다.
이 공연 사진이 중국 현지 언론에 실리며 마돈나는 중국 누리꾼들에게 뭇매를 맞고 있다. 일부 중국 누리꾼들은 웨이보와 마돈나의 SNS에 몰려가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반면 대만 누리꾼들은 찬양에 가까운 댓글을 달며 이번 공연에 만족감을 표현했다.
이번 논란은 얼마 전 한국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인 쯔위의 국기 논란 사태를 떠올리게 한다. 쯔위는 한 인터넷 방송에서 타이완 국기를 흔들었다가 하나의의 중국(대만은 중국 영토이다)’ 정책을 추구하는 중국과 독립을 요구하는 타이완 사이에서 논란의 불러일으킨 바 있다.
당시 쯔위는 중국 반응이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의 보이콧으로까지 이어지자 사과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으로 타이완 청년층이 분노하며 총통선거에 영향을 줬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이번 타이완 총통선거에서는 실제로 타이완 주체성을 내세운 민진당 차이잉원이 당선되기도 했다.
그러나 쯔위가 한국에서 활동하는 타이완 출신 연예인인 것과 달리 마돈나는 미국인이자 세계적인 스타라는 점에서 다르다. 이에 쯔위 사태와는 다른 양상을 보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마돈나가 어떤 입장을 취할 지와 중국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팝스타 마돈나가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각)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글로벌 레벨 하트 투어’ 공연을 펼치고 있다.<사진출처=마돈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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