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한국전력 상대로 드라마 같은 역전승…11연승으로 OK저축은행 추격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07 17: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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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트 11-14에서 연속 5득점하며 대역전승
△ 승리한 현대캐피탈

(서울=포커스뉴스) 현대캐피탈이 믿을 수 없는 대역전극을 펼치며 11연승을 내달렸다.

현대캐피탈은 7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6-25 26-24 22-25 25-23 16-14)로 역전승을 거뒀다. 5세트 11-14의 열세를 뒤집고 16-14로 따내며 거둔 승리였고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11연승을 내달렸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오레올이 29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문성민도 12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한국전력은 전광인이 26점, 얀 스토크가 22점을 올렸고 서재덕과 전진용도 각각 13점씩을 올렸지만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하며 아쉽게 패했다.

승부의 하이라이트는 5세트였다. 한국전력은 14-11로 앞서며 사실상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공격 성공으로 추격을 시작했고 후 신영석이 연달아 블로킹 2개를 성공시켜 단숨에 듀스를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블로킹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15-14로 앞선 상황에서 얀 스토크의 후위공격이 밖으로 나가면서 거짓말 같은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날 승리한 현대캐피탈은 11연승에 성공하며 21승 8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로써 승점 60점을 기록한 현대캐피탈은 1위 OK저축은행과 승패에서 동률을 기록했고 승점에서만 5점이 뒤지고 있는 상태다. 반면 다잡은 승리를 놓친 한국전력은 11승 18패째를 기록하며 5위에 머물렀다.(인천=포커스뉴스)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환호하는 장면. 2016.01.12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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