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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넥슨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22억9000만엔(5921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고 10일 도쿄증권거래소(TSE) 공시를 통해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0% 늘어난 1902억6300만엔(1조8086억원)이었으며 당기순이익도 88% 늘어난 551억3200만엔(524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458억엔 (약 4355억원), 영업이익 103억엔(약 981억원), 순이익 44억엔(약 418억원)을 거뒀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가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넥슨은 이에 대해 '던전앤파이터', '서든어택', '메이플스토리' 등 기존 온라인게임이 한국과 중국에서 성장세를 보였고, 신규 게임이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끈 것이 실적 개선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선보인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히트'는 국내 출시 직후 구글플레이 및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달성하는 등 모바일게임 매출을 크게 견인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출시한 '도미네이션즈'도 전세계 누적 다운로드 수 1700만건을 돌파하며 모바일게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실제 이같은 선전으로 넥슨의 모바일 매출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모바일 매출 비중도 2014년보다 7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한국과 중국이 각각 40%로 가장 높았으며 일본(11%), 북미(5%), 유럽 및 기타(4%) 순이었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도미네이션즈가 전세계 누적 다운로드 수 1700만건을 돌파했고, 히트가 한국 출시 직후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1위에 오르며 하반기 최고 흥행작으로 인정 받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도 넥슨이 보유한 개발력과 파트너십을 통해 고품질의 게임을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넥슨은 이날 1분기 예상 실적도 공개했다. 1분기 매출은 489억엔~525억엔, 모바일게임 매출은 108억엔~120억엔, 영업이익은 186억엔~222억엔, 순이익은 162억엔~193억엔으로 예상했다.넥슨 CI <사진제공=넥슨>2015년 4분기 및 연간 연결 실적 요약 (단위: 백만 엔) <자료제공=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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