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신한금융 자산수익률 1위…농협은 '최하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11 13:5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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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KB·하나·농협 ROA, 금융위기때보다도 낮아

(서울=포커스뉴스) 지난해 수익성 지표에서 신한금융이 은행권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농협금융은 6대 은행 가운데 가장 낮았다.

11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한금융지주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7%를 기록했다. 이어 기업은행 0.47%, KB금융 0.38%, 우리은행 0.37%, 하나금융 0.30% 순이었다. 농협금융은 0.13%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신한과 기업외 다른 지주사들은 2010∼2014년 국내 은행산업의 연평균 ROA인 0.44%에도 미치지 못했다. 특히 우리, KB, 하나, 농협은 2009년 금융위기 당시 평균인 0.39%보다도 낮았다.

ROA는 총자산 대비 순이익의 비율로 금융기관이 총자산(신탁계정 자산 포함)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했느냐를 나타내는 지표다. 수치가 낮을수록 경영을 잘 못했다는 의미다.

우리나라 은행들의 ROA는 글로벌 은행들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상황이다. 지난해 9월말 기준 국내 은행들의 ROA는 0.37%로 2013년 기준 글로벌 100대 은행의 ROA 평균 0.8%에 한참 뒤처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은행들이 수익 창출보다는 정부의 여러 요구에 따라다니면서 건전성 유지에만 집중한 결과"라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으려면 적극적으로 해외에 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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