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국립극장 KB국민은행 청소년하늘극장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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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토록그리움이_포스터_보도자료용.jpg |
(서울=포커스뉴스) 시와 가곡, 아리랑이 한데 어우러진 공연이 열린다.
사단법인 한겨레아리랑연합회(이사장 차길진)과 한국가곡연구소(소장 최영식), 극단 후암이 공동 주관한 공연 '그토록 그리움이'가 오는 12일 오후 7시30분 국립극장 KB국민은행 청소년하늘극장에서 펼쳐진다.
이 공연의 부제는 '차길진 시로 빚은 임준희 가곡과 아리랑을 노래하다'로, 차 이사장이 지은 서정시를 바탕으로 작곡가 임준희가 만든 가곡 7곡과 아리랑예술가곡 7곡을 선보인다.
1부는 차길진의 시로 빚은 임준희 가곡을 공연한다. △해와 달의 이야기(소프라노 장은진·바리톤 나건용) △오직 사랑뿐(소프라노 장은진) △비가 내리면(바리톤 나건용) △사랑의 비(소프라노 강은현) △그토록 그리움이(테너 진성원) 등의 곡이 피아노(최은주·공희상)의 반주와 함께 펼쳐진다.
2부는 아리랑에 한국예술가곡을 접목시켜 세계화를 노린다. △메이 아리랑(소프라노 강은현·테너 진성원) △아리랑 산천에(바리톤 나건용) △장터 아리랑(바리톤 나건용·북 우민영) △경상도 아리랑(소프라노 강은현) △독도 아리랑(테너 진성원) △정선 아라리(소프라노 장은진) 등이 공연된다. 특히 정선 아라리는 임준희가 곡을 붙였다.
이번 공연을 준비한 한국가곡연구소는 한국예술가곡을 글로벌 브랜드로 만들어 널리 알리는 단체다. 최영식 한국가곡연구소 소장은 "한국 가곡은 시를 음악에 얹어 만든 음악이다. 매년 시인을 정해서 가곡을 공연하는데, 2016년 첫 번째 기획으로 '차길진 시로 빚은 임준희 가곡'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또 최 소장은 "차길진 작시자의 시는 담백하고 평명하다. 그리움을 향한 사랑의 완성인 그의 시가 임준희 고유의 낭만적 멜로디로 되살아나, 추억의 나래를 고이 펼치게 한다"고 평했다.
작시자 차길진은 현재 사단법인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이사장과 넥센 히어로즈 프로야구단 구단주를 겸하고 있다. 차 이사장은 지난 2012년 국립극장에서 오페라 '카르마'를 공연하고 한국오페라대상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문화예술기획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2014년에는 화관문화훈장을 받았다.공연 '그토록 그리움이' 포스터 <사진제공=한겨레아리랑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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