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테러는 코란 탓?'…성경이 코란보다 더 폭력적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11 14: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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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성, 구약성서-신약성서-코란 순

사용된 언어를 8가지로 범주화 '텍스트분석'

(서울=포커스뉴스) 기독교 성경이 이슬람 경전 코란보다 더 폭력적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10일(현지시간) 기독교와 이슬람교 경전의 텍스트를 분석한 결과, 성경이 코란보다 더 폭력적인 내용을 많이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특히 '죽음'과 '파괴'와 관련된 내용이 성경에서 더 많이 언급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소프트웨어 공학자 톰 앤더슨은 자신의 블로그에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이 일으키는 테러가 이슬람 종교 자체의 폭력성과 연결돼 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있다. 이에 연구를 착안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텍스트 분석 소프트웨어인 '오딘 텍스트'를 이용해 구약성서와 신약성서, 1957년영어판 코란을 각각 살폈다.

기쁨, 기대감, 분노, 혐오감, 슬픔, 놀람, 공포, 신뢰 등 감정을 나타내는 8가지 단어로 경전을 범주화했다. 그 결과 코란보다 성경에서 '분노'와 관련된 내용이 많이 표출됐다. 반면 '신뢰'를 담은 내용은 적었다.

또한 구약성서가 신약성서보다 더 폭력적인 내용을 담고 있었다. '죽음'과 '파괴'라는 단어 사용 빈도를 백분율로 표현했을 때 구약성서(5.3%)가 신약성서(2.8%)와 코란(2.1%)보다 높았다.

앤더슨은 "구약성서가 가장 폭력적"이라면서도 "분석이 표면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확실한 결론은 아니"라고 덧붙였다.성경이 코란보다 더 폭력적이라는 텍스트분석 결과가 나왔다. 특히 구약성서가 신약성서보다 폭려적인 내용이 많았다. 2016.02.11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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