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개성공단 전면중단, 불가피한 조치"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11 16: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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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한반도 평화 위협"
△ 모두발언 하는 국무총리

(서울=포커스뉴스) 황교안 국무총리가 11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개성공단 전면중단에 대해 "불가피한 조치"라고 말했다.

황 총리는 "그간 우리 정부의 개성공단 유지 노력이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에 악용되는 것을 막고 대가를 치르도록 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이번 조치는 과거의 악순환을 고리를 끊고 한반도의 엄중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국제사회에 대한 정면 도전이자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도발행위"라며 "외교부는 유엔 안보리 제재와 양자 차원의 추가제재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북한은 미사일 발사 이튿날에도 서해 북방한계선을 침범하는 등 추가 도발을 계속하고 있다. 국방부는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해달라"며 "북한 도발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기재부·산업부 등 관계부처도 대응방안을 강구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철수를 시작한 개성공단 입주기업은 오전 9시부터 30분 간격으로 오후 4시 30까지 출경하고 있다.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황교안 국무총리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정부가 지난 10일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로켓) 발사에 따른 개성공단 가동 전면중단 결정을 내려 오늘부터 철수가 시작된다. 2016.02.11 조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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